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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교수 "대통령 8·15경축사에 식량과 비료지원 가능성 높아"

김용현 동국대(북한학) 교수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8·15경축사에 6·15, 10·4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지의 표현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 이산가족 상봉, 식량, 비료 지원들에 대한 포괄적인 패키지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날 SBS라디오 '이승열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의 유씨 석방 의도는 무엇인가?
▲첫째, 북미관계 개선을 하는데 있어서 유 모씨 문제가 걸림돌이 돼 해소한다는 측면. 둘째, 여기자 석방을 한 이후에 유모씨를 계속 억류했을 경우,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 셋째,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 때문이다.

-북미관계, 남북관계, 경협을 유씨 석방과 연관해 패키지 딜로 처리한다는 건가?
▲그렇다.


-연안호는 석방되지 않았다.
▲연안호는 남북 해사 당국이 실무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어, 당국 차원에서 해결을 해야한다.


-현정은 회장이 어제 저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했을까?
▲만약에 만났다면 어제밤에 원산 정도에서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 만나지 않았다면 오늘 오전 또는 오찬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


-만약 김 위원장을 만났다면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
▲ 유모씨 석방과 관련된 이야기들과 남북관계 현안, 특히 현대 아산과 관련된 현안,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관광, 개성공단,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된 식량, 비료 지원, 이산가족 상봉에 논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유씨의 석방에 미국의 의지가 많이 작용했다고 보는가?
▲일단은 미국의 의지가 많이 작용했다고 봐야한다. 중국도 드러나지 않지만 북한을 설득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우리 정부가 미국과 중국에게 역할을 주문했던 부분도 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담길 내용은?
▲6·15, 10·4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지의 표현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 이산가족 상봉, 식량, 비료 지원들에 대한 포괄적인 패키지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북한도 우리와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보나?
▲일단 북한이 남측과 대화를 원한다고 명확히 보긴 어렵다.북미관계 개선과 관련된 부분에서 남북관계는 아직까지 종속변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통미통남 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


-연안호 선원,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사망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연안호는 당국 간 대화를 통해서 조속히 풀어야 된다. 박왕자씨 사건은 당장 피격지점에서 조사가 어렵다면, 북한의 적절한 사과와 재발방지 이런 부분들을 얘기하고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대남압박 수단으로 연안호를 이용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나?
▲우리 정부의 의지가 남북관계를 푸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한도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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