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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총 3위 '굳히기'

현대차의 질주가 만만치 않다.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의 러브콜에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 하면서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0.75% 오른 9만35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질주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20조6179억원으로 확대되면서 4위인 LG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시총 20조4637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시총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구조조정의 승자로 부상한 현대차의 질주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올 하반기 신차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실적 기대감이 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실례로 최근 2분기 깜짝실적 발표로 주목받은 '동생' 기아차도 상반기 잇따라 신차를 런칭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대차는 이달 투산 후속 모델에 이어 다음달 소나타 후속 모델 출시를 계획 중이다.


녹색성장 전략도 중장기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2~3년내에 저탄소 녹색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끊임없는 외국인의 러브콜 역시 든든한 버팀목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이후 이달 13일 까지 21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신차 효과로 2분기 깜짝실적을 올렸다"며 "현대차는 지난해 이후 뚜렷한 차종 출시하지 않았지만 이달말부터 신차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인 만큼 판매증가와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3분기 중에 있었던 추석이 올해는 10월이라는 점과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와 달리 노조 파업이 없다는 점 등도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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