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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 예상밖 부진 '소매판매 하락반전'

백화점 판매 1.6% 감소 '올해 최악'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당초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를 뒤집은 예상밖의 부진한 결과다.

전날 연준(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경제가 균형을 찾고 있지만 소비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밝혔던 것이 그대로 증명된 셈. 다만 6월 소매판매는 당초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자동차를 제외한 7월 소매판매는 0.6% 감소해 3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치는 0.1% 증가였다. 그나마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덕분에 7월 소매판매가 최악은 면했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우드 사장은 "실업률 상승, 주택가격 하락, 신용 경색 탓에 소비자들은 여전히 긴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소비가 회복되기 전까지 경제활동이 되살아났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다.


7월 백화점 판매는 1.6% 하락해 올해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주유소 매출도 2.1%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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