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현정은 회장 \"유씨 석방되도록 노력하겠다\"";$txt="";$size="400,563,0";$no="200908101359040455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3일 입경키로 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한 추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 회장이 일정 연장을 알려온 건 오전 9시 40분께였다.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도라산역으로 이동 중이던 조건식 사장에게 전화해 이를 알려왔다. 그리고 조 사장은 즉시 통일부에 승인 요청을 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당초 현 회장 귀경을 대비해 조 사장을 포함해 10명의 인원이 오전 10시에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조 사장과 비서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서울로 돌아갔다"면서 "조 사장은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이 돌연 체류 연장을 요청한 것을 두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당일 오전까지도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현 회장의 체류 연장 결정 자체도 급박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우선 현 회장이 김 위원장과 오늘 면담하기 위해 체류 일정을 연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현 회장이 평양에 머무는 동안 김 위원장은 함흥 시찰을 떠나 12일 저녁까지도 면담을 갖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통일부는 현 회장이 체류 일정을 연장했다고해서 김 위원장과 면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전망을 부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대그룹과 북한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130여일째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씨 석방 날짜도 처음 기대했던 것과 달리 미뤄지고 있다. 조 사장도 도라산역에 "유 씨 석방 문제는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달 7월 이후 중단된 대북사업 재개 등 북한과 풀여야할 과제들이 있는만큼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 여부에 이번 방북 성과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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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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