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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삼' 성유리-지성-이완 '멜로라인강화'로 승부수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스펙터클한 액션 속에도 사랑은 있다. 12일 방송된 SBS 대기획 ‘태양을 삼켜라’가 남아프리카의 이국적 문화와 환상적인 영상미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가운데 장쾌한 액션에 진한 멜로라인을 삽입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바로 극중 성유리(수현)-지성(정우)-이완(태혁)으로 이어지는 삼각관계와 지성을 향한 한지연(선영)의 순박한 사랑, 박현진(에이미)을 그리워하는 유오성(잭슨리)의 심오한 사랑이 그것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지성과 이완이 성유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라이벌전을 펼쳐지고 있어 성유리가 최종적으로 누구 품에 안길 것인가이다. 무려 120억원이 투입된 초특급 블록버스터 '태양을 삼켜라'에 주연으로 발탁된 지성과 이완은 극중 라이벌 관계를 떠나 '차세대 한류스타'라는 점에서 두 스타의 매력 대결은 일찌감치 관심의 대상이었다. 여기에 극중에서 서로 다른 캐릭터와 성장 배경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유리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 흥미롭다.

우선 지성은 극중 깡패와 해녀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출신으로 전작 MBC ‘뉴하트'의 말랑말랑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선굵은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거칠게 성장한 그는 복수와 성공을 갈구하는 반항아적인 인물. 하지만 극중 이완은 대부호 장민호 회장(전광렬)의 아들로 아버지의 왕국을 이어받기 위해 호텔 경영 수업을 받는가 하면 상류층의 매너와 국제 비즈니스를 익혀나가는 전형적인 재벌 2세의 캐릭터다.


성장과정과 캐릭터가 다르다보니 이들이 펼치는 사랑의 표현 방식도 확연하게 다르다. 지성은 야생마 같은 기질 속에서도 사랑하는 여자 앞에만 서면 한없이 따뜻해지는 순정파 사내의 모습을 보이며 여자에게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는 반면, 이완은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여자에게 거만하리 만큼 저돌적인 표현 방식을 택한다. 정 반대인 두 사람의 사랑방식에 성유리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할 상황이다.

13일 방송될 '태양을 삼켜라' 11회에서 아프리카 순회공연단에 합류한 성유리와 목숨 건 겜블을 위해 아프리카로 들어간 지성이 또다시 우연히 만나 '아름다운 하룻밤'을 보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미래를 약속하기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성유리를 향한 이완의 애정공세도 만만치 않다. 특유의 밀어붙이기식 사랑으로 성유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아직까지 지성과 성유리가 맺어질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긴 하지만 그 결말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태양을 삼켜라’가 볼거리 풍성한 액션물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바로 현실 속에 있을 법한 가슴 찡한 멜로라인을 짙게 깔고 있기 때문이다. 성유리가 두 사람중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가 향후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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