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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삼' 홍석천 "아프리카에선 지성보다 인기 좋았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홍석천이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의 비밀병기로 투입, 새롭게 등장한다.


홍석천은 '태양을 삼켜라' 12일 방송분에서 극중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는 용병 지미로 출연해 정우(지성)와 잭슨리(유오성) 일행과 합류한다. 그는 총을 쓰는 용병으로서 터프함과 더불어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는 등 이른 바 팔색조 연기를 펼친다.

아프리카 로케이션 촬영분 공개와 함께 등장하는 홍석천은 지난 4월에 진행된 촬영도중 치타에게 물린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 수영장에 갔다가 많은 분들이 내 등을 보며 '진짜 치타에게 물린 자국이 맞느냐? 수술하지 그러냐?'라고 그러기에 '세상에 치타에게 물린 사람은 몇 안 된다. 드라마 촬영하다가 다친 영광의 상처라 생각하고 그냥 둘 예정'이라는 말로 웃어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를 위해 직접 의상과 도금된 이빨, 시계 반지 등 액세사리를 직접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촬영도중 아프리카인들이 '촬영이 끝나고 나면 주고 가면 안 되냐'고 해서 '이거 가짜다'라고 했는데도 '진짜 같다'며 아쉬워하더라"라며 "보석 때문인지 몰라도 아프리카에서는 지성보다 내 인기가 더 좋았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촬영당시를 떠올리던 그는 "한 번은 점심을 먹기 위해 금이빨을 잠시 빼두었다가 촬영 중에 이빨이 허전함을 느꼈다. 그래서 잃어버린 줄 알고는 촬영을 중단하고 호텔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며 "다행히 우리 식사를 챙겨주셨던 분이 보관하고 계셔서 뒤늦게나마 안심하고 촬영을 이어갔다"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최근 홍석천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 성적 소수자들의 행사 '아웃 게임스'에 한국대표로 다녀왔다. "당시 전 세계에서 500명의 성적소수자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영어로 한국 성적소수자들의 인권 활동에 대해 연설했더니 모두들 기립박수를 보내주셔서 나도 감격했다"는 소감을 들려주기도 했다.


끝으로 홍석천은 "유철용감독님과는 '슬픈연가' 이후로 두 번째 촬영인데, 이번에도 역시 감독님의 드라마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놀랐다.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함께 즐기시면 좋겠다"며 "나도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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