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깜짝 실적 발표에 이어 증권사들의 호평까지 잇따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일대비 1.86%(300원) 오른 1만6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는 전일 지난 2분기에 매출액 4조6764억원, 영업이익 3303억원, 당기순이익 3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980억원보다 1300억원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도 기아차의 실적 개선 추세가 하반기 이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일제히 수익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기아차의 주가는 올 들어 141%나 올랐고 단기적으로 노사관계 악화, 하반기 내수 판매 모멘텀 둔화 등의 불안요인도 있다"면서도 "현 기아차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에 불과해 톱 라인부터의 구조적 변화는 아직 주가에 본격 반영됐다고 볼 수 없고 "고 설명했다.
JP모간증권도 "단기적으로는 노조파업과 생산 중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횡보활 수 있지만 하반기에도 이익과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약세를 보일 때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조언했다. 이어 기아차의 올해 연말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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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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