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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1Q '서프라이즈' 목표가↑<대우證>

대우증권이 13일 현대증권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증권이 1분기 순익 782억원을 기록, 2007년 호황기를 능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요인으로는 시장 증대를 상회하는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익 호조, 프로 트레이딩(Prop Trading )수익 등이 결합돼 강세 시장에서 증권주의 전형적인 이익 특성을 발휘했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6월에는 일시적 채권평가손 등으로 소폭의 흑자(세전이익 51억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6월의 채권평가손(100억원 가량 추정)과 일회성 비용(FY08 성과급)을 제외하면, 1분기 동안 1000억원 이르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여타 상위사에 뒤지지 않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7월 이후 실적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채권평가손은 만기 도래시마다 순차적으로 환입될 것으로 보이고, 7월 이후 시장점유율(MS) 재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가 결합되는 흐름이 감지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다만 이자수익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는 전 증권사 공통요인으로, CMA 부담 금리가 마케팅 경쟁으로 상승하고, 고이원 채권의 만기시마다 마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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