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느린 경기회복 속도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1%를 밑돌 것"이라며 "빨라도 2012년 말까지는 물가 상승률이 2% 미만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란은행은 2010년 경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킹 총재는 "영국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고, 이같은 흐름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이는 물가상승률을 하락시키는 진정한 리스크"라고 말했다.
킹 총재를 포함해 여타 9명의 위원장으로 구성된 통화정책 위원회는 경기 부양정책이 경기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을 유지하나, 회복 시기와 강도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특히 금융섹터의 경우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영국의 실업률 역시 1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음을 언급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또한 지난 주 0.5%의 기준 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한 바 있다.
경제는 그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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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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