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각각 3억1300만달러·2억3500만달러 기록..매출에 비해 순이익은 낮아
KT와 SK텔레콤의 R&D 투자가 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순이익은 매출이 비슷한 규모의 기업들에 비해 저조했다.
12일 OECD의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자료에 따르면, KT와 SKT는 2007년 기준 R&D 비용이 각각 3억1300만달러, 2억3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OECD 회원 30개국의 1·2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 자료에서 R&D 투자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일본 NTT(26억1900만달러)에 이어 영국 BT(25억400만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 텔레콤(12억3300만달러), 스페인 텔레포니카(8억1400만달러), 영국 보다폰(4억6800만 달러)가 뒤를 따랐다.
반면, 일본 KDDI는 1억6600만달러, 텔레콤 이탈리아는 1억6700만달러로 우리나라 기업보다 R&D 투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이익은 매출 규모가 비슷한 외국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매출 200억8000만 달러에 순이익이 12억6000만달러를 기록, 호주 텔스트라매출(매출 285억700만달러)의 순이익 51억8800만 달러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SK텔레콤도 매출 120억6600만 달러, 순이익 22억2000만달러로, 미국 퀘스트(매출 137억7800만달러)의 순이익 29억17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