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웹젠(대표 김창근)은 2분기 매출 62억원, 영업이익 69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웹젠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약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올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약 20억원,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2분기에는 게임 사업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환율 하락에 따라 전기 대비 매출이 줄고, 파르페 스테이션 개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의 상용화를 비롯해 해외에서의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웹젠 측은 이밖에도 '썬:월드에디션'의 추가 해외 진출과 '뮤 온라인'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웹젠 관계자는 "특히 썬:월드에디션은 지난 3월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 이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고, 러시아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서비스 개시로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추가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웹젠은 9월 중 북미에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는 '헉슬리:더 디스토피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및 수익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한 시기라면 하반기는 가시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시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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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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