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래에셋생명 본사 '마포'서 '영등포'로 이전

10월 타임스케어 빌딩으로 이전...기계설비 제외 전 부서 이전
연간 30억원에 총 8개층 사용할 듯, 임대계약 '초읽기'


미래에셋생명 본사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늦어도 오는 10월 초께 현재 마포에서 영등포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마포에 있는 본사를 늦어도 오는 10월초까지 이전키로 하고, 영등포 소재 타임스케어 빌딩(A동)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타임스케어 빌딩은 지하 5층, 지상 20층의 신축 건물로, 미래에셋생명은 13층에서 20층까지 8개층을 사용할 계획이며, 6층에는 금융플라자 신도림점을 본점으로 입주시킬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6월 마포에 있는 사옥을 매각할때 당초 매입자와의 합의내용에 따라 향후 3개월정도 마포 사옥을 이용한 후 사무실을 비워주기로 했다"며 "최근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케어로 본사를 이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건물 임대료로 유동적이나 연간 30억원정도에 향후 2년간 임대키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현재 신축중인 을지로 사옥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광화문 신축공사 부지에서 최근 문화재가 발견, 공사가 지연되면서 건물 임대기간 만료전까지 완공될 가능성이 적어 본사 입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그 동안 여의도, 서울역 부근 등 여러곳에 본사 이전 건물을 알아봤으나, 타임스케어가 신축 건물인 점 등 여타 빌딩에 비해 조건이 좋은 편"이라며 "금융회사 본사를 영등포에 둔다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겠으나, 2년간만 잠시 이용하는 것인데다가,상장도 준비해야 하는 등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사업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영등포를 택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건은 여타 건물 임대조건에 비해 연간 30억여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돼 총 2년간을 임대할 경우 75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줄일 수 있다"며 "조만간 임대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은 현 마포사옥에 1층에 입주해 있는 금융플라자와 기계설비실 및 운영실을 제외한 전 부서를 옮길 예정이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