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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증시상장 나선다

생명보험업계가 동양생명을 필두로 증시 상장 준비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증시에 상장된 생명보험사들이 적게는 2~3곳은 나올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3일 금융감독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증시 상장방안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중 증시 상장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현재 내부적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관련 작업을 서서히 진행하고 있다"며 "자금확보의 어려움을 생명의 상장을 통해 해소하는 등 경영위기 극복방안의 일환으로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직격탄을 맞은 보험사 중 대표적인 케이스로, 변액보험 판매에 치중해왔던만큼 계약 해지율은 물론 수익률 하락에 따른 평판 리스크 증가 등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게다가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말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 미만으로 추락하면서 유상증자 외에도 최근에는 마포사옥 매각을 서둘러 진행해 9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생명보험업계 상장 1호로 기대되는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하반기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상장 시기를 늦춘바 있다. 이후 지난달 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상장계획을 재추진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늦어도 이달말까지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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