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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부동산 다시 거품 조짐.. 대책 필요"

4대강 예산 삭감해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2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거품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송파구· 강동구 부동산 관계자를 만나고 시장을 둘러보았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는 것이 확실한 징후"라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이 상황은 부동산 관련규제를 다 풀고 유동성 자금이 시장에 너무 풀린 것으로 판단된다" 며 "한나라당은 쇼하는 민생이 아니라 부동산 대책을 세워서 투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게 하는 것이 할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부동산 관련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때를 놓치면 백약무효"라며 "과거 여러번 경험한 것으로 지금이야말로 세밀한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생관련 릴레이 브리핑을 이어가는 이용섭 의원은 이날 "내년도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해 민생 예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의원은 "8조6천억원인 내년도 4대강 예산 마련을 위해 민생예산이 삭감됐고, 4대강 예산의 60% 이상이 낙동강에 배정돼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며 "부자감세와 토목사업 위주의 재정지출 확대를 지속할 경우 재정위기가 초래된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최우선 과제를 재정건전성 회복과 견실한 경제성장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내외 병행투쟁을 이어가는 민주당은 17일로 예정된 검찰총장 청문회 참석 등 주요 국회 일정은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미디어법 무효화 투쟁이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며 "한나라당은 분명히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앞으로 법안의 강행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견제와 대안은 야당의 두가지 고유한 역할로 상황에 따라 비중이 달라진다. 국회의 날치기에 대해 비판과 견제를 포기하고 대안으로 나갈수만은 없다" 며 "9월 정기국회에 국민이 원하는 대안 정당의 역할도 잘 알고 있으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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