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끌고 가 ‘편안하게 가라’며 끈으로 목매달다 정신 잃자 살려줘
집 나간 의처증아내를 죽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의처증 폭력으로 가출한 아내(47)를 산속으로 끌고 가서 목을 매달다 살려준 남편 박모(50)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청주 흥덕구 분평동 주공아파트 앞 길가에서 두 달 전 가출한 아내를 충북 보은군 회북면 갈티리 산속으로 끌고 갔다.
그는 두 번에 걸쳐 등산화 끈을 나무에 묶고 ‘편안하게 가라’며 아내 허리를 붙잡아 목을 매달았으나 정신을 잃자 끈을 끊어 살려준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11일 오후 청주시내에서 흥덕경찰서 지역형사1팀에 붙잡힌 박씨에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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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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