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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의원 "전화금융사기, 대책 마련 시급"

사기 피해 건수와 피해액, 매년 큰 폭 증가

매년 전화금융사기가 큰 폭으로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화 금융 사기가 총 1만8954건으로 피해규모는 1888억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6년 하반기에 1488건이던 사기피해 건수가 2007년에 3980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2008년에는 8450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106억원이었던 피해액도 이듬해에는 434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한데 이어 2008년도에는 877억원으로 또 다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올 7월까지의 피해액도 47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의자 국적별로는 한국이 1만5416명으로 약 87%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이 1757명, 대만이 545명 등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전화금융사기의 경우 피해액이 대부분 중국 등 제 3국으로 유출되어 피해액을 회수하기가 매우 어렵다" 며 "사기의 대부분이 대포통장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사전에 대포통장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단속과 보이스 피싱 대응에 대한 지속적 홍보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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