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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전설'도 '꿈'도 부실…'선덕여왕은 좋겠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해당 부문에서 호적수 없이 승승장구를 이어갈 전망이다.


월화드라마 부문 정상을 지키고 있는 ‘선덕여왕’은 10일 첫 방송된 KBS2 ‘2009 전설의 고향’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여전히 상승무드를 타고 있어 해당 부문에서 유일하게 웃는 드라마가 됐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선덕여왕’은 지난 4일 기록인 35.4%보다도 2.1%포인트가 상승한 전국시청률 37.5%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첫 방송된 ‘전설의 고향’은 해당 부문 2위에 등극했지만 6.8%라는 초라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 SBS ‘드림’은 5.8%로 꼴찌를 면치 못했다.


최근 ‘선덕여왕’은 덕만(이요원 분)의 정체가 드러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10일 방송에서 덕만은 화랑의 복장을 버리고 공주의 옷을 입으며, 자신이 천명의 동생이자 신라의 공주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아울러 미실의 버린 아들이자 문노의 제자인 비담의 등장은 ‘선덕여왕’에 가히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반해 기대감 속에 방송을 시작한 ‘전설의 고향’은 과도한 선정성과 설익은 완성도에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첫 번째 에피소드 ‘혈귀’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로 뜻하지 않게 흡혈귀가 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인간으로 환생하기를 포기한다는 내용을 다뤘다. 하지만 조잡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설익은 연기, 어설픈 분장과 조명, 시각효과 등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미 확고한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선덕여왕’을 대적하기 위해서는 훨씬 강력한 무기와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설의 고향’이 보인 이와 같은 ‘혹평’은 향후 월화드라마 부문에서 ‘계란으로 바위 치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이종격투기와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다룬 ‘드림’ 역시 ‘선덕여왕’을 위협하기에는 역부족. 주진모 김범 손담비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드림’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지 못하고 첫 방송부터 저조한 결과를 나타내 회생의 기회조차 얻기 힘든 지경에 몰렸다.


10일 방송분에서는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장석(김범 분)의 실패와 성공, 병삼(이기영 분), 소연(손담비 분) 부녀와 제일(주진모 분)의 고군분투 등이 그려졌고, KO승의 환희를 소연과의 뽀뽀로 마무리한 장석 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피땀 어린 연기 등이 빛나는데 왜 시청률이 잘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경쟁드라마인 ‘전설의 고향’과 ‘드림’이 어떤 복안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선덕여왕’의 승전 행보는 종영까지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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