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1일 이루어지는 기준금리 발표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경기회복세보다는 리스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22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 16명 중 12명이 일본은행이 2010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저점을 찍었던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이후 49% 가량 회복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진한 기업실적이 기업들에 감원 등 구조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토탄 리서치의 이즈루 카도 선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경기전망 경고를 유지하려들 것"이라며 "아마 성명에 '(경기전망이) 대단히 불확실함(significant uncertainty)'이란 문구를 이번에도 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발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돼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