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풍 '아타우'의 영향으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일본과 동남아 일원에 재차 지진과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휴가철 여행객들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은 10일 밤 태풍 아타우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재산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규슈 남부에서 북부 아키타현에 이르는 대대적인 호우경보를 내렸다.
설상가상으로 11일 오전에는 도쿄 서부 시즈오카현에서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시즈오카 현은 물론 이즈반도 일대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근 원전의 가동을 일부 중단할 정도로 현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양의 안다만 군도에서 강도 7.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11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강진으로 인해 인도와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과 동남아 일원에서 태풍에 이어 지진과 쓰나미 경보가 잇따라 발령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대거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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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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