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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장막판 '깜짝 숏커버"..1230원선 근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주식 상승폭 반납, FOMC회의 앞둔 포지션 정리에 장막판 숏커버..거래량 37억달러로 급감


원·달러 환율이 장후반 상승반전하면서 1230원선 부근에서 마감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오른 12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내린 1222.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1220원대 초반에서 좁은 등락을 펼쳤으나 장후반 역외비드와 함께 숏커버 물량이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1228.9원에 고점을 찍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 환율 하락으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주식 시장 상승폭이 줄어든데다 미 FOMC회의를 앞둔 포지션 정리 차원의 숏커버가 나오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36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역외 비드가 있었으며 일부 마지막에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1230원선을 앞뒀다"며 "1230원선이 뚫린다 하더라도 박스권 이탈 조짐은 없으며 1220.0원~1235.0원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37억달러 정도로 최근들어 최소 수준을 기록한데다 미 FOMC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숏에 우호적이던 환율이 급격히 올랐다"며 "NDF에서도 1230원대에서 계속 빠진 만큼 1230원선은 막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1포인트 오른 1576.11을 기록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상승폭을 후반에 대부분 반납하면서 환율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558억원 순매수로 19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벌였다.


8월만기 달러선물은 전거래일대비 3.90원 오른 1229.0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6323계약, 은행이 1745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증권은 2513계약, 개인은 2112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3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7.26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재정환율은 100엔당 1262.8원으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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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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