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부터 병세가 위중해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어제(9일)보다는 나아진 상태지만 확실히 안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불안정한 상태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각에서 혼수상태 아니냐는 식의 말이 있으나 그렇지는 않다"며 "어제보다 혈압상승제도 조금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인공호흡기를 통한 산소공급량을 늘여, 폐렴 악화로 인한 자가호흡 가능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13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중인 김 전 대통령은 9일 새벽 혈압, 산소포화도 등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의료진들이 집중치료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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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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