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AD



베트남이 브라질에 이어 세계 제2위 커피 생산국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베트남 전쟁 이후 정부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고지대에서 로부스타 원드커피를 경작하기 시작해 매년 70만t 이상의 최대 커피생산국이 됐다고 한다.


현재는 커피 수출액이 쌀 수출액보다 많다고 하니 커피는 베트남인들의 삶 그자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우리나라에도 '커피족'이 회사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커피 전문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바리스타'는 언제부턴가 젊은이들의 꿈의 직업이 되어버렸다.


그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수출하는 나라도 베트남이다. 베트남 커피가 전체 커피 수입물량의 40%로 10명 중 4명은 알게모르게 베트남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얘기다.


◆'어떻게 마시나요?'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베트남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우리와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는 일명 '다방커피'에서 시작,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야또 등 커피 종류가 수십가지에 이르지만 베트남 커피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단순하게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씁쓸한 것과 달달한 것으로 나뉜다.


베트남은 날씨가 더워서 인지 아이스커피를 많이 마신다. 특히 진한 맛이 특징이다.


베트남에서는 커피를 '카페(cafe)'라고 부른다. 뜨거운 커피는 '뜨겁다'는 뜻의 '농(nong)'을 붙여 '카페농'이라 부르고 아이스커피는 '얼음'을 일컫는 '다(da)'를 붙여 '카페다'라고 한다.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베트남커피는 전통적인 드립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가게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핀'이라 불리는 1인용 드리퍼를 잔 위에 올려준다. 양철 깡통 같은 드리퍼에서 한 두방울씩 검고 진한 커피가 다 떨어지면 얼음이 담긴 컵에 부어 마신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는 물론,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커피핀으로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베트남 커피는 매우 독하다.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정도겠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마치 사약처럼 쓰디쓴 것이 특징. 아무리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그냥 마시기는 힘들다.


베트남은 커피는 설탕대신 연유를 넣어 마신다. 그래서 훨씬 달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연유가 들어간 커피는 '카페 스어 다(cafe sua da)'라고 불린다. 베트남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이 단어 하나쯤은 기억하 가는 것이 좋다. 워낙 외국인들도 이 커피를 좋아해 발음이 좋지 않아도 거의 다 알아듣는다.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카페 스아 다'



우리나라 다방커피와 맛이 비슷하면서도 더 부드럽고 달면서 독특하다. 커피를 주문하면 '짜 다(tra da)'로 불리는 차를 함께 주는데 텁텁한 입을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


가격은 3000동(약 150원)에서 3만동이 넘는 커피까지 다양하다.


테이크아웃을 원할때면 '비닐봉지'에 담아 빨대를 꽂아준다.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베트남 서민 카페. 낡은 테이블에 의자만이 놓여있다. 주로 커피를 시켜놓고 도로 풍경을 구경하며 여유시간을 즐긴다.


◆베트남커피, 최고의 선물용품


대부분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되면 매우 낯설다.


능숙한 커피제조 방법도 필요치 않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독하기만 해 고개를 설레설레 내젖기 일쑤다.


그러나 어느순간 '베트남 커피'에 중독된다. 현지에서 먹던 커피맛을 한국에서도 느끼기 위해 드립기와 원두를 사오기도 하지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는 힘들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커피는 '삶'이다.


물보다 코코넛이나 사탕수수 등 갈증을 더 빨리 해소할 수 있는 음료수를 더 많이 마시는 것처럼 커피도 무더운 나라 베트남에서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해준다.


아침식사 전부터 매 식사 후에는 커피를 마신다.


도로 노점상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커피를 홀짝이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털털하면서도 소박해 정겨운 느낌을 준다.


[마니아]베트남 커피를 아시나요 베트남 유명 커피 전문점 중 하나인 '쭝 응우웬'. 마트에서도 쉽게 이 브랜드 제품을 구입이 가능할 만큼 대중화 되어 있다.



음식점만큼 커피전문점도 많다.


베트남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하일랜드'는 대표적인 베트남커피 브랜드다. 서양식의 고급스러운 카페 분위기로 주로 젊은층이나 외국인들이 이용한다. 조각케이크나 간단한 빵 종류와 함께 커피를 파는 곳은 이 곳 밖에 없다.


AD

최근에는 인스턴스 커피 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다.


쉽고 빠른 것을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면서 소비자의 기호가 달라졌을 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간단한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