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악화 심화, 효과 발휘할지에 대해 관련업계 촉각
$pos="R";$title="";$txt="";$size="204,319,0";$no="200908070736422175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폭스TV와 뉴욕포스트·더 타임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 재벌’ 루퍼드 머독(Keith Rupert Murdoch)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문과 TV의 온라인 콘텐츠를 내년 여름까지 전면 유료화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머독 회장은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 시행 후 뉴스코퍼레이션 수입이 매년 5%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뉴스코퍼레이션 소유 신문 중 월스트리트저널(WSJ)만이 일부 온라인 기사에 대해 구독료를 받고 있다.
머독은 “공짜 뉴스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가 유료화에 성공하면 다른 회사들도 곧바로 따라올 것”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견지했다. 그는 유료화에 걸맞은 ‘고급 정보’를 통해 ‘고급 저널리즘’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료화가 되면 BBC같은 업체들의 무료 뉴스가 경쟁 상대가 될 것이 우려되지만 우리의 전략은 결국 성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머독이 더 타임스를 비롯해 뉴스 오브 더 월드, 더 오스트레일리언 등을 유료화 할 움직임을 보이자 관련 업계도 이번 유료화 결정이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최근 들어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어 이번 유료화 카드는 늘어나는 적자를 막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코퍼레이션은 경기침체, 구조조정, 광고수입 감소라는 삼대 악재가 겹치며 지난 회계연도(작년 7월~올해 6월)에 34억에 이르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뉴스코퍼레이션의 신문과 TV 부문의 수입 감소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폭스뉴스와 같은 케이블TV 부문은 수입이 올 해와 거의 같거나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머독은 할리우드 배우 등 유명인사 관련 보도를 수익으로 창출하는 데 관심을 나타냈으며 자사의 사진이나 기사가 무분별하게 도용되는 것에 대해 법적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머독의 과감한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앞으로 인터넷 신문 유료화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는 대부분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매체들의 무한 경쟁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머독의 이번 결정이 뉴스코퍼레이션의 ‘해자적 위치’를 더 공고히 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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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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