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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中 부동산 판매 감소..투자심리 한풀 꺾이나

30대 도시 4% 줄어...가격 상승ㆍ공급 부족 탓

7월 중국 3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수요가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우윈 자료를 인용보도한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7월 아파트 판매면적은 104만㎡로 전월대비 5.37% 감소했다.

베이징시 부동산 거래 통계에서도 지난달 주택 예약판매 건수는 1만862건으로 전월의 1만2840건에 비해 20%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부동산 거래도 전월대비 36% 감소했으며 5월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확 줄었다.

글로벌 부동산관리업체 존스랑라살의 친샤오메이 베이징 주재 리서치대표는 "7월 부동산 판매가 줄어든 것은 가격 급등과 일부 지역에서의 공급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친 대표는 "상반기 부동산 판매로 재미를 많이 본 부동산업자들이 하반기에는 숨을 고르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매물 부족을 예상했다.


중국내 70개 주요도시의 6월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0.8% 상승하며 전월대비 기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탔다.


한편 7월 판매가 감소한데 대해 큰 감소폭도 아닌데다 7월이 원래 비수기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들은 정부의 경기진작 노력이 꺾이지 않는 한 하반기에도 부동산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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