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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새내기주...'코스피 역주행'

최고 -17% 하락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난 6월과 7월 신규상장한 기업의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KRX)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과 7월 신규상장사 8개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주가가 하락한 업체가 7개사에 달했다. 지난 6월16일 조이맥스는 6만3000원에 상장됐으나 현재 5만6600원이다.

같은 달 12일 동아지질 역시 1만6000원에 상장됐으나 현재 17% 이상 떨어진 상태다.


가장 최근인 7월30일 상장한 게임빌은 1만9800원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달 28일 상장한 동일금속도 공모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달했으나 상장일 이후 10%가까이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신규 상장사들이 IPO 시행 초기와 달리 주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자 장외시장 IPO관련 종목 역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최근 공모가가 높은 수준에서 책정되고 있는 점도 장외시장 IPO 관련종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규상장사의 수익률과 장외시장 IPO 관련종목들의 주가는 상호 연동하는 경향이 강하다며"며 "4월에서 5월 사이 펄펄 날던 신규상장사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장외시장 IPO 관련종목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최근 신규 상장사들의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는 분위기와도 관계가 깊다"며 "공모가가 올라가며 가격부담이 높아지자 새내기주들의 매력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신규상장사들은 자사주 매입을 시도하며 주가를 부양에 힘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투자자들도 코스닥 대형주를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고, 대내외적인 경기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주가부양 약발이 잘 먹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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