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24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 가운데 하나인 이번 지원금은 총 48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미국 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존슨 컨트롤스는 총 지원금 가운데 약 3억달러를 지원 받아 가장 많은 자금을 받을 전망이다. 지원자금은 베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개발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존슨 컨트롤스는 뛰어난 제조능력과 아시아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힌 공을 인정받아 대상업체에 선정됐다.
현재 아시아 업체들은 휴대폰 및 노트북 등 앞서나가는 제조기술 및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존슨 컨트롤스의 협력 업체인 새프트의 경우 9600만달러를 지원받는다. 두 업체는 벤츠와 포드 그리고 BMW의 전기차 배터리 주요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미국 대형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자사 전기차 ‘볼트’에 사용할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자금 1억600만달러를 받는다. 아울러 볼트 데모 프로그램을 위해 300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된다.
볼트의 배터리 단독 공급계약을 따낸 LG화학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자금으로 1억5100만달러를 투입한다.
이 외에도 A123 시스템즈는 2억4900만달러, 미국 다우케이컬과 한국 코캄 등의 합작사인 KD ABG는 1억6100만달러,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는 미니밴 전기차 개발을 위해 7000만달러를 지원받는다.
한편 미 정부는 친환경 저연비 자동차 개발 2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초 포드와 닛산 등은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250억달러 지원 계획은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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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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