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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리프' 공개..내년말 양산

2일(현지시간) 일본 3위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친환경 전기차 리프(Leaf)를 선보였다.


리프는 1회 완전 충전으로 16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닛산은 이날 일본 요코하마에서 가진 닛산 글로벌 본사 오픈기념식에서 리프를 공개했다.

닛산은 내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리프를 일본, 미국,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해 2012년에는 그 범위를 전세계로 늘릴 방침이다. 또 미국에서 연간 20만대, 유럽 10만대, 일본 5만대를 생산 목표로 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2020년까지 친환경적인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전기차는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틈새시장이 아닌 대량 판매시장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5인승의 해치백모델 리프의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 이상이며 가정용 200V 전압으로 100% 충전하기까지 8시간이 소요된다.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0분 만에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곤 회장은 "전기차 생산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연료를 아예 쓰지 않는 차량을 내놓은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리프에 사용될 리튬이온 전지를 무려 17년 동안에 거쳐 개발했다.


그는 또 “전지 가격을 제외하면 일반 가솔린 엔진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리프의 가격은 ‘경쟁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닛산은 하이브리드카 등으로 친환경차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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