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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장관, 취임 1년 성과는

오는 6일이면 장태평 농수산식품부 장관이 취임한지 1년이 된다.


광우병 사태의 여파 속에서 농식품호의 방향타를 잡은 그는 '외유내강'으로 소리없이, 그러나 기민하게 중요현안을 처리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 장관은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조하며 전국을 누벼왔다. 매주 평균 2~3차례 반드시 농수산업 현장을 방문했고 그 이동거리도 로 4만6911km, 항공 2만4210km 등 총 7만1121km에 달한다.


인터넷, 블로그, 만남 등을 통해 농어업인과의 온라인 상시 대화도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그는 블로그(장태평의 새벽정담)를 통해 전 지역에 흩어져 있는 농어민들과의 1대1 소통창구를 24시간 365일 열어두고 있다.

장태평 장관이 취임 당시만해도 농업부문과 수산부문 통합초기라 조직이 안정화되지 못한 상태에다 미 쇠고기 수입협상 문제로 전임 정운천 장관이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최악인 상황이었다.


장 장관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당시 "고민 끝에 결심하고 끝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 걸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이 제기한 넥타이 사건이후 점퍼 복장을 계속 유지해오면서 농수산 정책의 선진화 방안에 매진해왔다.


특히 농정 인력과 제도, 시장 등 농정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3MC (Mind Change, Method Change, Market Creation) 운동전개하며 농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끊임없이 설득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려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동안 장 장관의 평가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평가가 잇다르고 있다. 미 쇠고기 문제를 무리없이 마무리했고, 특히 음식점원산지 표시 확대, 쇠고기 이력제 시행 등을 통해 소비자가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분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켰다.


그 결과 한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미 쇠고기 수입이전 보다 오히려 높이는 성과를 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가실 무렵, 쌀 직불금 부당수령 문제가 발생하면서 직불금 수령자 전수조사를 실시해 부당수령금 환수조치를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며 조기에 수습했다.


장 장관은 특히 농협중앙회장 간선·단임제, 조합 업무구역 확대 등 이해가 첨예한 농협 개혁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농협 신경분리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농협이 신용사업 수익을 활용해 농기계 은행사업을 본격 추진케 했고, 이로써 농가의 농기계 부채 부담 및 영농비용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한 농어업분야 신용보증 및 정책자금 관리 강화를 위해 농어업전담 금융기구 설립,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 등 농어업금융체계 개편했다.


농수산물의 수출 증대를 위해 간척지를 활용한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 첨단 유리온실 등을 활용한 수출전문단지 조성, 품목대표조직 육성 등을 진행했다.


이처럼 농어촌에 역대 어떤 장관보다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던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미 그는 지난 2004년 부처간 '국장 교류제'를 통해 당시 농림부에서 1년 8개월동안 농업정책국장, 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아 119조원 투·융자 계획 등 굵직한 정책을 다뤄본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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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장관은 최근 골격이 확정된 농어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농어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선진 농어업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MB정부의 중장기 농정추진 전략을 담은 농정 비전 2020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후 농어촌의 특수성을 반영한 선진 농어업국가로 도약하지 위한 장태평 장관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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