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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中증시 상장..亞 본격 공략(상보)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중국 증시 상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상장을 계기로 아시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HSBC가 외국 기업으로 첫 번째로 중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HSBC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시틱증권 등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30∼5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샌디 플록하트 HSBC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주주 기반 확대와 투자 기회의 다양화 등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5∼50년간 아시아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중심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의 상장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자격을 갖춘 외국 기업에 한해 상장을 허용함으로써 외국 기업들도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할 기회를 얻게 됐다.

HSBC는 증시 상장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주식 브로커리지 사업 역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SBC는 이를 위한 공동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


6월말 현재 중국 법인의 자본 11억7000만달러를 포함한 HSBC의 중국 투자 규모는 약 88억달러에 달한다.


HSBC는 아시아시장에서만 올 상반기 45억20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미국 소비자 금융 부문에서 37억달러의 세전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시아시장의 수익 비중이 얼마나 큰 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플록하트 대표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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