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정부 보증 역모기지 주택연금의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7월 중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은 80건으로 6월(127건) 보다 37% 줄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건)에 비해서는 7% 늘어난 수치로 주택연금 신규가입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중 보증공급액은 1435억원으로 6월(2142억원) 보다 33%가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1002억원)에 비해서는 43% 증가했다.
주택연금 월중 신규가입이 올 3월부터 4개월 연속 100건을 넘어서다 7월 들어 크게 줄어든 것은 무더위와 휴가철이 겹치며 고령층이 외부 활동을 자제한 데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입을 유보하고 관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공사의 고객센터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ㆍ대구, 광주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8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