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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축산공사 사장에 첫 한국인 임현진 씨

호주축산공사는 임현진 씨를 한국대표부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호주축산공사는 임 신임 사장이 한국과 호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글로벌한 경영 마인드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신임사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1989년 호주축산공사가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인 사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임은 깨끗하고 안전한 호주청정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호주축산공사가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임 사장은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노동법 및 노사관계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7년 호주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다. 호주뉴질랜드상공회의소 (현 호주상공회의소) 이사 및 호주비즈니스그룹 (Australian Business Group in Korea)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호주회계사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다년간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해왔으며 호주 최대 통신회사인 텔스트라(Telstra) 및 텔스트라 그룹 계열사인 레벨3커뮤니케이션 (Level 3 Communications)과 리치 네트웍스(REACH Networks), 그리고 스웨덴 보안솔루션 기업 아사아블로이(ASSA ABLOY)에서 한국총괄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 호주 시드니 KPMG와 보다폰(Vodafone), SK 시드니 지사에서도 요직을 담당한 바 있다.


임 사장은 "그간 다양한 분야의 한국과 호주 기업에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호주산 쇠고기의 맛과 영양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주청정우와 호주산 램이 한국 육류 시장 성장과 식문화 발달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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