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대표 송기룡)은 4일 상반기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의 성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성장세에 비해 다소 주춤한 영업이익의 성장세는 R&D 비용을 크게 늘리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투자 및 영업비용을 대폭 확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663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119억 원을 기록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주력 신제품들이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으면서 안정적 실적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서 "또 자체 기술연구소와 선진국 원료회사와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품 품질을 끌어올린 것이 매출 증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9월 글로벌 R&D의 첫 결실인 ‘아르쌩뜨 에코-테라피’는 그 인기에 힘입어 올 초 리뉴얼 라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원화 약세에 따른 엔고 열풍에 힘입어 명동, 동대문 등 국내 주요 상권에서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특수가 일어났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외 현지화 및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이 뿌리를 내리면서 해외 시장의 매출도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송기룡 더페이스샵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을 위한 창조 마케팅과 서번트 영업’으로 정하고 상반기 동안 세계 최고 품질 구현과 고객 만족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하반기에는 핵심 권역별 지사 신설과 본사 직원 전진배치 등 영업조직 혁신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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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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