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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BMW에 2차전지 공급..시장선점 기대

HMC투자증권은 4일 BMW와 2차전지 공급계약을 맺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와 독일 BOSCH사의 합작사인 SB리보티브는 전날 세계적 자동차 업체 BMW의 2차 전지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김영우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은 에너지회사로 변신 중인 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제 BMW와의 협력이 현실화되면서 내년 시제품 출시를 필두로 2013년 EV차량의 본격적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를 가지게돼 SB리보티브 사업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삼성SDI는 확실한 고객을 확보하게 됐고 BMW와 중장기적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것이므로 BMW 소유 미니 차량의 EV프로젝트에도 우선참여하게 될 전망"이라며 도심형 소형차 위주로 열리게 될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급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이미 삼성SDI의 하반기 신규고객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며 신규고객을 확보하거나 사업영억을 확대할 가능성이 가시화되면 목표주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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