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 기록 '7개월 연속 상승'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째 침체 속도를 줄여나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8.9로 지난해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6.5와 지난달 수치인 44.8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이다.
지수는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여전히 경기 확장 국면에 접어들지는 못했지만 전월에 이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제조업 부문 회복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글로벌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란 전망으로 해외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미 정부의 폐차 인센티브 법안이 자동차 수요를 늘리고 있어 제조업 경기의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실업률은 여전히 걸림돌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수아 샤피로 MFR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안정되고 있다"며 "상반기에 효과적인 재고감소를 이끌어낸 덕분에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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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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