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투자펀드인 독일의 KG(Kommanditgesellschaft)펀드가 대규모 손실 위기에 처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1600여개의 KG펀드 가운데 20개 이상이 지급불능 사태에 처했거나 구조조정 혹은 선박 매각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400여개 펀드는 선박 업계 침체가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요청해야 할 상황이다. 또 40여개 펀드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추가 자금을 요청한 상태다.
KG 펀드를 구성하는 몇몇 업체들도 은행들이 새 선박에 대한 보증을 늘려달라고 요구할 경우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
쾨닝&시의 토바스 쾨닝은 “KG펀드가 생긴 지난 1970년 이후 해운업계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금융위기와 동시에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KG펀드는 독일 업체들이 전세계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컨테이너 선박 업계가 급속도로 침체를 보이며 업계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한편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KG펀드 규모는 331억유로(46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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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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