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올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가량 감소하는 등 미술시장의 불황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 소장이 내놓은 '2009 상반기 미술시장 결산'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은 359억430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5억1585만원에 비해 46% 줄어들었다.
서울옥션의 경우 낙찰총액이 208억5195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53억9860만원)보다 41%감소했고, K옥션도 93억1536만원으로 지난해(217억8520만원)보다 57% 줄었다.
화랑미술제, 서울오픈아트페어, 블루닷아시아, 아트대구 등 아트페어에서도 판매액을 비교할 때 지난해 188억원에서 28%정도 감소해 올해는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관람객 수는 지난해 7만6000명에서 올해 9만5500여명으로 27%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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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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