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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직장상사 '겉과 속' 다른 '조커'형

직장인들이 가장 닮고 싶은 초능력자는 '슈퍼맨'인 반면 가장 싫은 직장 상사 타입은 겉과 속이 다른 '조커'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72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원하는 초능력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0%가 ‘수퍼맨 형’을 꼽았다. 일과 연예 또는 가정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다재다능한 인간형이기 때문.

어떤 프로젝트도 마법같이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헤리포터 형’이 21.1%를 차지했다. 강도 높은 업무스트레스에도 빠른 회복과 재생능력을 갖춘 ‘엑스맨 형’(15.3%) 거미줄 같은 끈끈한 인맥을 형성하는 ‘스파이더맨 형’(10.4%) 야근도 술자리도 문제없는 야행성 스타일 ‘배트맨 형’(6.8%) 붐비는 출퇴근길도 한순간에 이동하는 순간이동 ‘점퍼(Jumper) 형’(5.3%)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초능력을 사용하고 싶을 때는 ‘업무가 밀렸을 때’라는 응답이 72.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출퇴근길(33.8%) ▲야·특근 시(18.9%) ▲결재 받을 때(17.9%) ▲점심식사 때(8.2%) ▲기타(1.6%)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을 힘들게 하는 직장상사 유형으로 겉으로는 웃지만 결코 웃는게 아닌 ‘조커 형’이 30.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느닷없이 돌변하는 ‘헐크 형’(24.8%) ▲시키면 무조건 해야하는 ‘쏘우 형’(21.6%) ▲상사의 손안에서 벗어 날 수 없는 ‘미저리 형’(14.7%) ▲"빨리 빨리"라며 재촉하는 ‘택시 형’(8.8%)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원하는 상사 스타일로는 ‘신뢰를 구축하는 스타일’이 47.6%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의견을 존중하는 스타일(40.5%)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스타일(39.0%) ▲노터치 스타일(13.5%)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스타일(13.4%) △기타(0.3%) 순으로 조사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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