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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시기별 대응전략은

수능을 100여일 남겨 놓은 지금, 수험생들에게는 수시와 정시라는 두 가지 길이 남아있다.


2010 입시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인만큼 그 동안 준비해 온 수능을 마무리하기 위해 단계적 학습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수시 지원 여부 결정, 희망 대학 및 전공 등을 선택하는 등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은 100일을 어떻게 계획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령하는가가 판가름되므로,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100일간의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8월 수시·정시 전략 수립기 = 부족한 영역을 중심으로 D-100 학습 전략을 수립하자. D-100은 전략적인 학습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제는 무조건 열심히 하고보자는 식보다는 자신이 취약한 영역이 무엇인지, 영역 중에서도 어느 과목, 어느 단원인지 파악해 잘하는 과목은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부족한 과목은 전략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학습할 때다.

여름 방학은 부족한 영역 및 과목을 집중 학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여름 방학 계획을 얼마나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세워 실천했는지에 따라 성적 양상이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으니 본인의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 계획을 수립하여 보다 효율적인 여름 방학을 보내도록 하자.


또 대학별 전형 방법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2010학년도 역시 대학별로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다양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시 전형 자료별 비율과 정시 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 비율, 가중치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수시 모집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라. 전체 모집인원의 58%를 선발하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을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을 확대·신설하면서 학생 선발 방법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과는 달리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나 또는 개인이 가진 특기나 소질, 잠재력을 통해서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의 폭이 넓어진 만큼 수시 전형 유형에 따른 중심 전형 요소를 잘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D-100, 입시일정과 전략>


◆9월 약점 보완기 =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대학을 결정하여 파이널 학습전략을 수립하자. 이제까지의 모의수능 결과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성적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자신의 강약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이며, 수능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중간 점검하여 마무리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영역별, 단원별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목표 대학 및 목표 학과의 전형 특성에 맞춰 학습 전략을 세운다. 희망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을 중점으로 공부하고, 그 중에서도 반영비율 및 가중치를 따져 우선 순위를 세우도록 한다.


수시 지원을 최종 결정하되,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 9월은 수시 접수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2010학년도 수시 모집은 수시 1학기 모집이 모두 폐지돼 원서 접수와 전형 일자가 9월 이후로 확정됐으나 수시 1차, 2차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분할 모집을 실시하므로 수시 지원을 할 것인지, 수시 지원을 한다면 어느 시기에 지원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수시 지원을 결정하고 정시보다 수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마음 먹은 경우 자칫 수능 준비에 소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며,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인해 최종 단계에서 불합격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하므로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준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10~11월 실전기 =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자. 타이트한 수능 시험은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에 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수능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기출문제나 모의수능 문제를 통해서 개인 시험을 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되며, 적응 테스트도 시험의 일부이므로, 정해진 시간에 다 못 풀더라도 시간을 더 늦추지 않고 풀도록 한다.


또한 실제 수능에서 과도한 긴장과 부주의로 인해 실수를 범한다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점수 1~2점으로도 합격·불합격의 희비가 갈리게 되므로 같은 문제도 여러 번 반복하여 습득하고 모든 문제를 접할 때 항상 수능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수능 시험은 모든 학생에게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실제 수능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만이 고득점을 향한 길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라. 마무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언제까지 전력을 다해 공부를 할 것인지 언제부터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갈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잠은 충분히 자되, 시험 당일 고사장까지 가는 시간이나 준비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기상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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