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 800조원을 돌파하며 7월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코스피지수 시가총액은 807조9442억원을 기록, 800조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72만원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 지난해 6월2일 72만6000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6조6447억원이다. 시총 2위인 포스코도 1년만에 5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포스코는 전일 대비 1만9500원(4.04%) 오른 50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과 외국인의 거침없는 러브콜, 풍부한 전 세계 유동성에 따른 세계 증시 동반 상승,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총 800조원 시대 안착 여부를 걱정할 필요 없다"며 "800조원을 넘어선 것은 더 올라가기 위한 용트림"이라며 강세론을 펼쳤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7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지수는 겨우 1500을 넘었을 뿐"이라며 추가 상승에 무게를 뒀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 지수가 1500전후에서 변동이 계속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총 800조원도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궁긍적으론 1500선 돌파 후 16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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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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