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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격

형님 코스피 대비 크게 부진..중소형주 소외현상 뚜렷

코스닥 지수의 부진한 흐름이 뚜렷했던 하루였다.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 경신은 물론 1560선 돌파도 틈틈히 시도하는 등 상승세에 불이 제대로 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코스닥 지수는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흐지부지한 흐름을 지속했다.


다행히 상승세를 회복한 채 거래를 마감했지만 형님 격인 코스피와 비교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에 그쳤다.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를 이끈 것이 외국인이었고, 외국인이 주로 대형주 위주의 강한 매수세를 보인 만큼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소외된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5포인트(0.29%) 오른 50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40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11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100원(-0.59%) 내린 1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1.11%), 소디프신소재(-0.75)%, 태광(-0.60%)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서울반도체(0.30%), 태웅(3.17%), 키움증권(1.94%), 동서(0.5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파이프 관련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8월 중 러시아를 방문해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치솟았다.
성원파이프는 전일대비 95원(14.73%) 급등한 74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동양철관은 전일대비 100원(7.78%) 급등했고 미주제강 역시 6.03%의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친환경 농업 관련주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친환경 참다래 농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친환경 농법에 관심을 표명하자 이것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세실이 전일대비 700원(6.03%) 급등한 1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농우바이오(3.29%), 효성오앤비(4.64%)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종목 포함 49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43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55포인트(1.47%) 오른 1557.29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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