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공행진에 코스닥은 하락...대형주 위주의 상승세 탓
코스닥 지수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피 지수는 1550선 위에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지만,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연출되며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의 매물이 강하게 출회된데다 그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스피 지수를 이끄는 주체인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를 고집하고 있는 것도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2포인트(0.00%) 오른 502.9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2억원, 21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84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주부터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00원(-0.59%) 내린 1만695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반도체(-0.75%), SK브로드밴드(-1.29%), 메가스터디(-2.52%)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지만 주변 여건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날 발표된 6월 국내 산업동향이 일제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바닥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고, 투자심리가 여전히 강해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라도 이내 상승세로 바뀌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산업동향 발표 이후 상승세가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34포인트(1.06%) 오른 1551.0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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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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