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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모멘텀은 소진..현물 매수가 너무 강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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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 신규 매수세력 수익 실현중..베이시스 개선 쉽지않을듯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이며 203포인트를 뚫고 있지만 사실상 선물시장의 내부 모멘텀은 소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선물시장의 최근 상승 모멘텀도 외국인 매수 덕분이었는데 외국인이 매도우위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수선물이 2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매도 강도를 강화하고 있다. 31일에는 장중 3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데 이는 근래 보기 드물었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현물시장 순매수에 동참했던 선물시장 외국인들이 180도 바뀐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최근 신규 매수세력이 들어왔었는데 이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신규 매수를 하던 세력이 최근 들어 더 이상 선물을 매수할 뜻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선물은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 연구원은 기존의 선물 매도세력은 아직 매도 포지션을 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현재 선물시장 외국인은 두 세력으로 나눌수 있는데, 기존의 매도세력은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고 신규 매수세력은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심 연구원은 선물시장 매수 세력이 사라지면서 선물시장의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끌어줘야할 선물보다 현물이 먼저 오르고 있기 때문에 베이시스의 추가 상승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쉼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대규모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부 동력 없이 현물지수 상승에 이끌려 지수선물도 오르고 있는 셈.


심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내부 모멘텀 없는 지수선물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당장 외국인이 현물 매수를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외국인은 비차익거래 순매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스켓을 통해 15개 이상의 종목을 대규모로 거래하는 비차익거래 특성상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순매수는 특정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 전부를 사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그만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이라는 것.


아울러 이번주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가 중소형주 위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을 엿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심 연구원은 선물시장에 다시 매수세가 강화된다면 대기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많은만큼 지수는 급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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