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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김혜수와 류시원이 진흙 속에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와 류시원은 내달 2일 방송하는 SBS새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ㆍ연출 오종록)에서 갯벌 촬영을 감행했다.
극 중 김혜수는 잡지사 ‘스타일’의 완벽주의자 박기자 차장으로, 류시원은 국내 최초 마크로비오틱 한식 쉐프 서우진 역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안 좋은 인상을 가져 만날 때마다 삐걱 거리는 앙숙 관계.
2일 방송되는 2회 때 우진의 인터뷰를 위해 기자와 우진이 제주도로 가고 그 곳에서 우진의 요리에 사용할 조개가 사라져 결국 이들은 직접 갯벌로 향해 조개를 캐게 된다.
삐걱대던 기자와 우진이 티격태격 하며 조개를 캐다가 결국 기자의 성질을 긁은 우진의 한 마디에 기자가 먼저 우진에게 진흙을 집어 던지는 것으로 시작해 이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진흙을 뒤집어 쓴 채 진흙탕 속에서 온 몸을 뒹굴었다는 후문.
'스타일'의 한 제작 관계자는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온 몸을 구르는 신이었다. 서로에게 진흙을 던져가며 맞고 던지고, 배우들이 고생 많이 했을텐데 그래도 끝까지 웃으며 촬영에 임한 그들의 프로정신에 새삼 감동했다. 정말 오랫동안 스타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배우들에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또한 느꼈다”고 며 “김혜수, 류시원의 열정 덕분에 좋은 장면이 나왔다. 또 한 번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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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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