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년3개월만에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를 끝마치고 8월1일 저녁 8시 준공 기념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준공기념행사는 '광화문광장 새빛들이'로 이름 붙여져 진행되는데 '희망의 새빛을 맞이한다'는 의미다.
행사는 서울의 역사, 문화, 도시를 상징하는 6개의 '빛의 구'를 운반하는 '새빛맞이' 의식으로 시작된다. '빛의 구'를 운반할 6명은 윤경빈옹(제14대 광복회 회장), 이수현 어린이(광화문광장그림그리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이상봉씨(디자이너), 이상민 선수(삼성썬더스 농구단), 크리스티나(방송인), 안영희 나사렛대 교수(서울시 장애극복상 수상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새빛들이 퍼포먼스'에서는 6개의 '빛의 구'가 무대 위 거치대에 놓이고 무대 뒷편에 설치된 거대한 '빛의 문'이 열려 광화문광장에 빛이 쏟아지면서 희망의 빛이 일렁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특히 '새빛들이 퍼포먼스'의 마지막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된 대형 손도장 태극기가 떠오르면서 행사분위기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천만시민대합창으로 끝을 장식한다. 세종문화회관 국ㆍ양악 합주단과 어린이합창단 및 서울시 아버지합창단과 어머니합창단 등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천만시민합창단은 가곡 '희망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노래를 통해 시민광장으로 복원된 광화문광장의 탄생을 축하한다.
천만시민대합창이 초청가수 패티 김씨와의 합동공연으로 마무리되면서 광화문광장 새빛들이는 막을 내린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준공기념 사진전도 열린다. 광화문과 육조거리 일대의 변화 모습을 기록한 광화문 사진전이 광화문광장 시작부분에서 열리고 발전된 광장문화를 가진 유럽 여러 광장의 모습을 담은 유럽광장 사진전이 해치마당 갤러리에서 각각 8월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일반 시민등 150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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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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