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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플라워 카펫' 깔린다

광화문광장 한 복판에 형형색색의 꽃으로 꾸며진 플라워 카펫(Flower Carpet)이 깔린다.


서울시는 오는 8월1일 광화문광장의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앞 광장 시작지점에 22만본의 꽃으로 수놓은 플라워 카펫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라워 카펫은 원예 및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꾸민 한 폭 17.5m, 길이 162m규모의 대형 꽃밭으로 민족의 정서가 녹아들어 있는 전통 단청문양을 응용해 디자인됐다.


카펫의 전통문양 중 '여의두문'은 모든 일이 뜻한 대로 이뤄지기를 염원한다는 만사형통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라워 카펫에 들어간 꽃의 수량은 총 13종 22만4537본이다. 이는 조선의 한양천도 날짜인 1394년 10월28일부터 광화문광장 개장일인 2009년 8월1일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숫자 22만4537일을 계산해 맞춘 것이다.


국내에 이 같은 대규모의 플라워 카펫이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의 경우 벨기에 브뤼셀 그랑쁠라스에 설치되는 플라워 카펫이 있지만 이는 꽃잎을 일일이 따서 디자인해 전시했기 때문에 싱싱한 꽃잎을 볼 수 있는 기간은 3∼4일에 불과하다.


반면 광화문광장 플라워 카펫은 생화를 땅에 직접 심어 시민들이 언제나 살아있는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워 카펫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공개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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