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열풍..박용만 회장 이찬진 대표 등 CEO들 애용
'트위터'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온라인 세상 뿐 아니라 현실세계에도 트위터의 숨소리가 파고 드는 듯 하다.
$pos="L";$title="(오프)트위터 이미지";$txt="";$size="250,150,0";$no="2009071314511709961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미국의 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가 지구촌 곳곳으로 발빠르게 퍼지면서 놀라운 괴력을 발휘한데 이어 한국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트위터는 온라인 세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일 뿐 아니라 온라인 파급력이 오프라인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트위터의 파워는 바로 '엄청난 속도의 전파력'으로 압축할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달 12일 이란 대통령 선거 이후 테헤란에서 휴대전화 단문메시지 송수신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에서 엄청난 파워를 발휘했다. 시위장소와 시위 전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란 네티즌들에게 알리면서 시위를 주도하는 등 변혁을 촉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5일 중국 우루무치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을 때 그 어떤 언론보다 신속하게 사태를 전한 것은 다름아닌 트위터였다. 미국 유학생이 시위에 관한 글을 가장 먼저 업데이트했으며, 이 트위터를 통해 유혈사태 소식이 전세계로 순식간에 번져 중국의 언론 보도보다 무려 12시간 정도 빨랐다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다.
초기의 트위터가 유명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점에서 단순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언론을 위협할 수준의 정보 파급력 등을 토대로 그 세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트위터의 진면목을 다시 살펴보게 한 주역은 바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다. 김 선수는 지난 5월 처음 트위터를 개설해 현재 3만3000명에 육박하는 '팔로어(followerㆍ 지인)를 거느리며 트위터 확산에 한몫하고 있다.
이제는 기업 CEO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도구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눈치빠른 정치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pos="C";$title="(오프)트위터";$txt="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은 모바일을 이용할만큼 트위터 열혈 이용자다. ";$size="550,394,0";$no="200907310848093379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초기에는 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주로 IT관련 CEO들이 트위터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이 직접 트위터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아이폰을 이용해 모바일로 트위터를 사용할만큼 트위터 열혈유저로 거듭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박 회장을 팔로어로 등록해 그의 글을 보면서 '박용만 팔로어'로 나서고 있다. 물론 초기 트위터에 합류한 CEO인 이찬진 대표나 허진호 대표 역시 트위터에서는 손꼽히는 유명인사로 통한다.
$pos="C";$title="";$txt="드림위즈 이찬진 대표는 트위터 초창기 멤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유명인사다. ";$size="550,380,0";$no="2009073110541200462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정치인들과 청와대의 관심도 트위터의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심상정 전 의원 등이 초기 트위터에 합류한 후 청와대가 트위터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잇따라 김형오 국회의장, 진수희, 김유정 의원 등이 트위터에 합류해 이를 정치적 견해를 외부에 전하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한때 이명박 대통령도 트위터 가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트위터는 유명인사의 트위터라 해도 이제 겨우 수만명 수준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 따로 트위터 사이트나 법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그 어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못지 않을 정도로 막강하다.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치는 해외서비스라는 점에서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트위터 트래픽이 늘어난 것만은 확실하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약 30만건에 그쳤던 방문자 수가 5월들어 562만건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한 코리안클릭 조사 결과 트위터가 국내 사이트 순위 400위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국에 진출하지도 않은 업체로서 외국어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위터 서비스가 400위 안에 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트위터의 특징이 점차 진면목을 드러내면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리트위트(RT)라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자신의 지인들에게, 그 지인들은 또 다른 지인들에게 전하는 네트워크가 발달돼 있어 정보파급의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범위가 넓다는 것이 트위터의 최대 강점이다.
얼마전 '7·7 사이버테러'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불거졌을 때 그 어느 언론매체보다 이 소식을 빨리 전한 것도 바로 트위터였다. 관련 사이트의 보안담당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공개했고, '리트위트(RT)' 기능을 통해 순식간에 대다수 트위터 사용자가 이 소식을 접하게 됐다는 얘기다. 리트위트(RT)는 다른 사람의 글을 내가 다시 쓴다는 개념으로, 앞에 RT이라는 글자를 붙이는 하나의 약속이다. 자신의 팔로어가 100명일 경우, 100명에게 보여지며 다시 그 100명이 RT를 수행하면, 해당 글은 순식간에 수만명에게 전파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트위터를 통한 기업마케팅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KT와 SK텔레콤, 네이버 등은 이미 트위터를 활용, 브랜드와 제품 정보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이제는 트위터의 파워에 눈을 뜬 출판사와 미용실 등도 트위터를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트위터라는 창구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신뢰를 쌓아가면서 이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위터가 앞으로 온·오프라인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용어설명: 트위터(twitter)
트위터는 '지저귀다'라는 뜻으로 마이크로 블로그(단문 블로그)라고 불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자신이 원하는 글을 140자 내외로 쓸 수 있으며 팔로어(follower) 개념을 통해 지인들을 넓혀나갈 수 있다. 누군가의 팔로어에 등록하면 그가 쓴 글을 모두 볼 수 있으며, 반대로 상대방이 나를 팔로어로 등록하면 그는 내가 쓴 글을 볼 수 있다.
팔로어 등록시 동의나 승낙이 필요없도록 개방된 구조를 띠고 있으며, 이메일 주소만으로 간단히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홈페이지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ㆍ SNS)로 2006년 3월 미국에서 처음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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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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