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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 호텔에 머무는 두바이 거지

두바이의 이슬람사원(모스크) 앞에서 구걸을 한 혐의로 체포된 거지가 두바이의 한 5성 호텔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바이 아랍어 일간 '알 바얀'은 29일 두바이 이민국 부국장을 인용해 현재 두바이 검찰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지는 이미 1년 반 전에 같은 혐의로 체포돼 추방됐던 사람으로, 지난 3주 동안 중동지역 한 아랍권 나라의 가족들에게 3차례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아부다비 경찰도 라마단을 전후해 체포된 거지들이 럭처리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와 UAE 등 아랍국가들은 특히 최근의 경제위기 때문에 금식월(라마단) 기간 자국으로 입국하는 국제 거지들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제단속을 벌이다는 계획이다.


금식월은 라마단은 '신을 가까이 하고 이웃에게 자선을 배푸는' 성월(holy month)로 올해는 8월21일경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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