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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시청자들의 저조한 관심 속에 쓸쓸히 퇴장했다.
'트리플'은 지난 2007년 큰 인기를 끌었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PD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드라마 '에어시티' 이후 2년만에 TV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는 이정재의 복귀작이라는 점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트리플'은 방영내내 10%대 시청률을 밑도는 등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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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러브라인? '재미없는 막장드라마'로 전락
'태릉선수촌'과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독특한 감성으로 청춘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해내며 호평 받은 이윤정PD의 작품이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는 남달랐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트리플'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우선 극 초반에는 신활(이정재 분)과 이하루(민효린 분)의 사랑이야기가 문제가 됐다. 드라마에서 사랑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은 문제는 둘의 관계였다. 활과 하루는 의붓남매였던 것.
극중 하루는 어릴때 어머니가 재혼을 하면서 활, 새아버지와 가족이 되지만 이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신활과 헤어져 친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인물이다.
부모의 사망으로 하루의 친권자가 친아버지(최백호 분)로 되면서 법적으로도 남매관계가 아닌 설정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곱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둘간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비정상적인 러브라인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아무리 법적인 문제가 없어도 국내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것.
또 수인(이하나 분)과 현태(윤계상 분)의 러브라인 역시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 빙상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수인을 보고 첫눈에 반한 현태는 이후 끊임없이 애정공세를 펼친다. 현태는 이후 수인이 절친한 친구 활의 부인이라는 사실에 직면하고 잠시 방황하던가 싶더니 결국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스토커처럼 막무가내로 수인에게 달려드는 현태의 모습에 더해 활과 수인의 결혼사실을 알고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 현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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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이 건진 '보석' 민효린
시청자들의 저조한 관심 속에서도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민효린, 김희, 이하나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빛났다.
특히 이하루 역을 맡아 연기에 첫 도전한 민효린은 가수 출신임에도 불구, '상당한' 연기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방송부터 민효린의 연기가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연기자 출신이 아니기에 표정연기와 발성이 많이 부족해 보였던 것이 사실. 시청자들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민효린이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루 역을 소화해 내기 위해 하루 기본 10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1년여 가까운 시간을 스케이팅 연습에 매달린 사실이 알려지며 그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다.
스케이팅 경험이 전무했던 민효린이 오직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이 혹독한 훈련과정을 이겨냈다는 사실은 그를 진정한 배우로 보이게 했던 것.
때문에 시청자들은 민효린의 부족한 부분을 알면서도 그에 대해서는 질타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효린은 "연기에 대한 악플에 대해서는 나의 부족함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였다"며 "시청률은 기대만큼 잘 나오진 않았지만 배우로서 첫 작품이고 또 첫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였기때문에 촬영하는 매 순간마다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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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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