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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혼조세..급등 피로감 여전

3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혼조세를 보이며 오전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장세가 이틀째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다우지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긍정적 메시지를 던지지 못하면서 0.29%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베이지북(경제동향보고서)을 통해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끝나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6~7월의 경제 활동은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03%오른 1만116.4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자동차업체 닛산과 혼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자동차주가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1%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일본 2위 자동차 기업인 혼다는 8.1% 급등했고 닛산도 7.6% 상승했다. 반면 미쓰비씨 코퍼레이션은 2.6% 하락했다. 토픽스 지수는 0.02% 상승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MU 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가 모리카와 히로시는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더 커질 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가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8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던 중국증시는 반전에 성공, 11시 35분 현재 1%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닝 중국인민은행 부총재가 통화정책 완화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수 오름세에 불을 당겼다. 또한 신흥시장 투자 귀재로 잘 알려진 '케네스 피셔' 피셔 인베스트먼트 CEO가 "중국 증시가 곧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하이증시에서는 IT관련주가 4%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주도 오름세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에너지주는 소폭의 하락세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55% 하락했고, 싱가포르 ST지수는 0.3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2.71% 떨어지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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