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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믿을 곳은 외국인 뿐?

외인 PR덕에 낙폭 축소중.. 한 때 1510선 붕괴 위협받았지만 1520선도 회복

장 초반 한 때 1510선 붕괴 위기를 맞았던 코스피 지수가 강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다시 1520선까지 끌어올렸다.
미 증시에서 악화된 경기지표가 발표되고, 전날 중국증시의 급락세 등 악재도 적지 않았지만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세는 이날도 지속되면서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4포인트(-0.16%) 오른 1521.8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511.23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현선물 매수 덕에 제한적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11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16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선방해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0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고, 이 덕분에 프로그램 매수세도 550억원 이상 유입중이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어나자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세로 돌아서거나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4%) 오른 6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15%), KB금융(0.36%), 현대중공업(1.69%), SK텔레콤(1.64%)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0포인트(-0.02%) 내린 500.57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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